[어저께TV] ‘푸른바다’ 이지훈 반전+전지현 심장, 이민호 어깨 무겁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05 06: 49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이민호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생각지 못한 반전이 등장했고 전지현의 또 다른 비밀이 새롭게 나왔다. 모두 이민호가 해결해야 하는 상황.
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14회분에서는 전생에 세화(전지현 분)를 죽인 범인이 양씨(성동일 분)가 아니라 허치현(이지훈 분) 전생의 인물이라는 가능성과 준재(이민호 분)가 심청(전지현 분) 심장의 비밀을 알게 된 내용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푸른 바다의 전설’은 크게 세 가지 스토리가 이어졌다. 준재와 심청의 러브라인, 준재가 마대영(성동일 분)으로부터 심청을 지켜내는 것, 그리고 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을 강서희(황신혜 분)에게서 구해내야 하는 것이었다. 준재는 심청의 정체를 알고 심청이 마음속으로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심청과 달달한 러브라인을 이어갔고, 경찰들과 협조해 마대영을 잡으려고 애썼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전혀 생각지 못한 반전이 등장했다. 그만큼 준재가 풀어나가야 할, 그리고 해결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했다.
준재는 전생에 세화가 담령(이민호 분)을 따라 죽었다는 걸 알고 심청을 “어떻게든 지켜내겠다”라고 결심했다. 진교수(이호재 분)는 준재를 말리는 입장이었다. 준재와 심청이 전생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듯이 현세에 악연일 수 있으니 헤어지라는 것. 하지만 준재는 모든 게 반복되는 게 저주라 아니라 기회라면서 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전생에 세화와 담령의 최후가 비참하게 끝난 걸 알고 있는 준재는 심청의 마음을 확인해봤다. 자신이 죽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는데 심청은 준재를 따라가겠다고 했다. 준재는 자신이 이 세상에 없어도 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라고 했지만 준재를 사랑하는 심청은 준재가 약속한 걸 지킬 생각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심청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심장이 굳어 살 수 없기 때문.
준재는 결국 심청 심장의 비밀을 알았고 심청을 위해서라도 자신이 절대 죽으면 안 되는, 자신이 목숨을 지켜야 했다.
그런데 더 큰 반전이 등장했다. 마대영이 진교수에게 부탁해 전생을 봤는데 자신이 담령과 세화를 죽인 게 아니었다. 전생에서 두 사람을 죽인 창은 양씨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 그런 가운데 치현(이지훈 분)이 준재만 생각하는 허일중에게 크게 실망하고 ‘흑화’했다.
이전의 선한 눈빛이 사라진 치현은 허일중에게도, 준재에게도 거짓말을 했고 심청에게 의도적으로 다가갔다. 준재가 상대해야 할, 그리고 해결해야 할 인물이 한 명 더 생긴 상황이었다.
어깨가 더 무거워진 준재. 자신의 목숨을 치현으로부터 지켜내고 심청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kangsj@osen.co.kr
[사진] SBS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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