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민호, 아버지와 가까워진 감동 48시간[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04 23: 59

민호가 아버지와 감동의 48시간을 보냈다.
4일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호는 강원FC 감독인 아버지를 찾아가 축구경기를 하고 같이 밥을 해먹는 등 시간을 보냈다.
민호는 아버지와 훈련을 하다 옆에서 연습경기를 하던 초등학생들과 함께 편을 짜서 경기를 했다. 민호는 아이들이 패스해주는 공을 두번이나 놓쳤지만 세번째에는 골인했다. 민호는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이제 그만 봐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날 민호는 아버지를 위해 김치 볶음밥을 만들어 대접했고, 아버지는 민호가 요리하는 모습을 처음 보고 놀라워했다. 아버지는 민호가 해주신 볶음밥을 깨끗이 비웠고, 대견해했다. 민호는 아버지가 설겆이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딸기를 씻어 먹었다. 아버지는 "이 프로 좋다. 이런 시간 또 언제 가져보겠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후 아버지가 자주 가는 단골집에 가서 소주잔을 기울였다. 아버지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 많이 못 간 것을 아쉬워했고, 민호는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영원할 거다"고 말하며 아버지의 영원한 팬임을 밝혔다.
민호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늘 우리를 위해 고생했다. 아버지가 자주 집에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우리를 늘 강하게 키우려고 했다. 그 동안 내 속내를 잘 드러냈다. 내가 고생하는 것을 부모님이 짠하게 여기시니까 더 강한 척 했던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민호는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내가 돈을 벌면 구단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임원이 돼서 아버지가 계속 일하게 하고 싶다"고 꿈을 밝히기도 했다.
탁재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민호가 아버지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아버지도 민호가 언제 이렇게 컸나 하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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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게 남은 48시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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