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택시’ 우희진X조미령, 시간을 거스르는 女우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05 06: 49

우희진과 조미령, 아름다운 미모가 여전한 여배우들이다. 데뷔 때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외모가 ‘시간을 거스르는 자들’이다.
우희진과 조미령은 지난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의 ‘시간이탈자’ 특집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이날 등장하자마자 시간을 초월한 냉동미모를 자랑했다.
MC 이영자와 오만석이 우희진과 조미령의 과거 사진을 들고 나왔는데, 두 사람 모두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우희진은 20살 때 배우 올리비아 핫세 닮은꼴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민연인’급의 인기를 끌었다. 조미령도 마찬가지. 주민등록증에 있는 사진이 공개돼 조미령이 크게 당황해했지만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우희진이 엄청난 사랑을 받았을 때의 얘기를 공개했는데, 1994년 우희진은 김민종, 손지창, 이정재 세 명의 남자에게 사랑받는 유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우희진은 “지금같이 인터넷이 있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거다. 인터넷이 없었어서 천만다행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청순하면서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미모가 대단했다. 자연미인의 정석이었다.
자연미인 우희진의 미모는 최근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도 화제가 됐다. 그의 열연도 주목받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며 관심을 받았다. 우희진은 “일찍 죽었다.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다. 그 역할이 너무 좋았다. 주인공을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역할인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 죽은 역 많이 해야겠다”며 웃었다.
또한 우희진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도 인기를 끌었는데 “시트콤 자체가 재미있었다. 송승헌, 이의정, 신동엽 등과 같이 연기했다. 송승헌이 모델하다가 처음 연기에 도전한 건데 그때의 송승헌은 수줍음이 많았고 촬영 전 그렇게 푸시업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미령은 드라마 ‘추노’에서 섹시한 주모 역으로 주모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은 장본인이다. 조미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주모는 나이도 있고 펑퍼짐한 아줌마 아니냐. 나보고 주모를 하라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감독님에게 안 하겠다고 말하러 갔는데 감독님이 주모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서 나를 캐스팅 했다고 했다. 젊고 섹시한 주모 이미지로 가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또한 조미령은 ‘조연으로 만족한다’고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주인공도 하고 싶지만 내 그릇으로는 안 된다는 걸 안다. 데뷔할 때부터 알았다. 그냥 연기하는 게 좋았다. 센 역할이 재미있는데 그런 역할이 재미있다”라고 자신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과거만큼이 인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로 ‘열일’하고 있는 두 여배우 우희진과 조미령. 앞으로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택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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