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이상민, “좋지만 특별한 의미 없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1.04 21: 44

[OSEN 인천, 이인환 인턴기자]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6연승에도 들뜨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키며 94-83으로 승리를 거두며 6연승에 성공했다. 20승 6패를 기록한 삼성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제공권을 장악해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득점 14리바운드 2블록으로 골밑을 장악했다. 라틀리프의 활약에 삼성은 승부처마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는 이상민 감독의 말처럼 마이클 크레익이 18득점, 문태영이 15득점, 이관희가 14득점을 올리며 주전 모두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이 상위권 팀보다 경기할 때보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 부진한 편이다, 이전 전자랜드와 가진 경기에서도 70점대에 그쳤다. 오늘 경기에서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슛을 막고 파울을 두려워 하지말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삼성은 앞선 전자랜드와 경기와 다르게 주전 전원이 모두 고르게 득점하며 고득점에 성공했다. 
6연승을 거둔 점에 대해서는 “6연승이라 기쁘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진 않겠다. 선수들에게도 (연승으로)자신감을 가져도 자만하면 안된다고 충고할 것이다”고 말했다. 6연승은 삼성이 2013년 11월 21일 이후 1140일 만에 거둔 것이다. 또한 이상민 감독 데뷔 이후 최다 연승이기도 하다. /mcadoo@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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