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간아이돌’ 승리, 빅뱅 살리는 리얼 예능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1.05 06: 49

 역시 승리다. ‘라디오스타’에 이어 ‘주간 아이돌’에서도 뛰어난 입담과 억울함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데뷔 11년 차 빅뱅에게 있어 승리의 뛰어난 예능감은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이하 주아돌)에서는 처음으로 빅뱅 완전체가 출연했다. 시청자와 팬 모두 기다렸던 출연이니만큼 빅뱅 역시 온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해 방송에 임했다.
에피소드 머신이지 예능 야망남 승리는 초반부터 뛰어난 활약을 예고했다.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는 것을 유명한 승리는 보컬 학원 사업은 접었다. 이에 대해 선생과 학생이 눈이 맞았다는 의외의 사연을 털어놔 포문을 열었다. 지드래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하러 간 사연 등을 털어놨다.

특히나 웃기고 돋보이겠다는 욕심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 또한 웃겼다. 10년 전 데뷔 당시에 오글거리는 인사를 할 때도, 단체 줄넘기를 할 때도 에피소드를 꺼낼 때도 변함없이 열정 넘치는 모습을 뽐냈다. 승리의 열정에 다들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주아돌’에서 하이라이트는 역시 승리가 MC들과 형들로부터 몰이를 당하는 것.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 혼자 맞는 춤을 췄지만, MC와 형들의 몰아가기로 결국 뿅 망치를 맞게 됐다. 뿅 망치를 맞은 뒤에 억울함에 몸서리치는 승리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빅뱅은 단순히 노래와 춤만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르지 않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뜸했지만 온갖 예능과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뛰어난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최근 정규앨범 출시 이후 승리가 빅뱅 멤버 중 가장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이제 완전체 예능 출연은 힘들겠지만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 승리를 비롯해 다른 멤버들의 출연이 꼭 보고 싶은 이유다. /pps2014@osen.co.kr
[사진] '주아돌'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