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버니' 이재선, 달라진 실력으로 우승후보 주성욱 꺾고 16강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04 20: 54

무명이나 다름없던 테란 이재선이 달라진 실력으로 GSL 16강에 선착했다. 이재선은 이병렬 주성욱 등 강자들을 연파하면서 첫 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재선은 4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시즌1' 32강 주성욱과 승자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자전 출발은 주성욱이 좋았다. 주성욱은 이병렬을 꺾고 올라온 이재선을 승자전 1세트부터 압도했다. 

주성욱은 셔틀이 확보되자 주저없이 이재선의 진영으로 띄워보냈다. 중간 이재선의 의료선을 확인했지만 셔틀의 방향을 돌리지 않고 본진 병력 생산 기지를 타격했다. 이재선이 반응하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주성욱의 공격이 생각 이상으로 강했다. 주성욱은 이재선의 항복을 받아내면서 1-0 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병렬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재선이 2세트부터 진가를 드러냈다. 이재선은 장기인 의료선 견제로 주성욱을 흔들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이 바뀌자 이재선의 공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이재선은 주성욱이 3세트 '바니연구소'서 일찌감치 트리플 연결체로 자원 수급력을 극대화시키려 하자 놓치지 않고 공성전차를 동반한 공격으로 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선의 강펀치에 당황한 주성욱은 랠리 포인트를 인식 못하거나 병력을 낭비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 2017 GSL 코드S 시즌1 32강 A조
▲ 1경기 주성욱 2-1 황규석
1세트 주성욱(프로토스, 11시) [에코] 황규석(테란, 5시) 승
2세트 주성욱(프로토스, 7시) 승 [만발의 정원] 황규석(테란, 1시)
3세트 주성욱(프로토스, 11시) 승 [헤비테이션 스테이션] 황규석(테란, 1시)
▲ 2경기 이재선 2-0 이병렬
1세트 이재선(테란, 6시) 승 [바니연구소] 이병렬(저그, 12시)
2세트 이재선(테란, 11시) 승 [에코] 이병렬(저그, 5시)
▲ 승자전 이재선 2-1 주성욱
1세트 이재선(테란, 7시) [돌개바람] 주성욱(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이재선(테란, 11시) 승 [에코] 주성욱(프로토스, 5시)
3세트 이재선(테란, 6시) 승 [바니연구소] 주성욱(프로토스,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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