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제스트' 주성욱, 황규석 접전 끝에 꺾고 32강 승자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04 19: 42

개막전 첫 경기부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다. '제스트' 주성욱이 풀세트 접전 끝에 황규석을 따돌리고 32강 승자전에 진출했다. 
주성욱은 4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GSL 시즌1' 32강 A조 황규석과 1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침착하게 따내면서 2-1 역전승으로 승자전에 올라갔다. 
시작부터 두 선수의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졌다. 양 선수는 눈치싸움을 하면서 공격의 기회를 엿봤다. 먼저 웃은 쪽은 황규석. 황규석은 거신-추적자로 병력을 구성한 주성욱의 주력군을 바이킹이 조합된 지상군으로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 방을 맞았지만 주성욱도 흔들리지 않고 앙갚음에 나섰다. 주성욱은 2세트 우주공항을 전진 건설해서 예언자를 생산하면서 사신을 보내고, 일꾼으로 수정탑을 건설하면서 모선의 광자 과충전을 통한 압박으로 황규석을 초반부터 흔들었다. 
전열을 정비한 황규석이 의료선 드롭으로 주성욱의 심장부를 노렸지만, 주성욱은 영리하게 모선핵의 대규모 귀환을 통해 황규석의 공세를 방어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주성욱은 3세트 빠르게 불사조가 조합된 사신 압박으로 황규석을 흔들면서 후반 병력의 질과 양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7 GSL 코드S 시즌1 32강 A조
▲ 1경기 주성욱 2-1 황규석
1세트 주성욱(프로토스, 11시) [에코] 황규석(테란, 5시) 승
2세트 주성욱(프로토스, 7시) 승 [만발의 정원] 황규석(테란, 1시)
3세트 주성욱(프로토스, 11시) 승 [헤비테이션 스테이션] 황규석(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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