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美 플로리다서 본격적인 담금질 나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1.04 17: 47

'끝판대장'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올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오승환은 오는 6일 오전 11시 25분 인천공항발 DL158편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떠난다.
오승환은 소속 구단의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는 내달 중순까지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뒷문 단속에 나설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서도 오승환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FOX스포츠는 "지난해 오승환은 전체 76경기에 등판했으며 후반기에는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그는 19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라고 돌아보면서 “2017년에는 팀의 마무리를 단단히 움켜쥘 것이며, 계약 마지막 해에 40세이브를 기록할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40세이브는 2012년 이후 팀에서 세 차례 나왔던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제이슨 모테가 2012년, 트레버 로젠탈이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기록했다. 그러나 팀 역사적으로 따졌을 때 흔한 기록은 아니다.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선수는 단 5명이었으며 횟수는 8번에 불과했다. 리 스미스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기록한 것이 가장 빛나는 성적이다.
그리고 SB네이션은 "로젠탈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대비를 마친 오승환과 함께 불펜에서 활약할 전망"이라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앤드류 밀러처럼 오승환 앞에서 1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셋업맨 역할이 잘 어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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