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불청'이라 가능한 특별함 #친구 #여행 #공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04 17: 30

SBS '불타는 청춘'이 새해를 맞이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각자 함께 여행하고 싶은 사람과 여행하는 시간을 가진 것. 이는 서로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알고 공감을 하는 자리로,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한 여운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새해를 맞이해 경북 포항을 찾았다. 이 때 멤버들은 각자 여행하고 싶은 사람과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구본승은 권민중, 김국진은 신효범, 김광규는 김도균, 최성국은 강수지와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이지만 이렇게 둘이서만 따로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지는 건 흔치 않은 일이었다. 특히 동갑인 신효범과 김국진은 함께 라면을 먹으면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고백,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주던 신효범은 연인을 만나는 것에 자신이 없고 버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국진에게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에 대한 감정을 물었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는 것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를 알고 싶었던 것.
이런 신효범에 김국진은 "씩씩한데 여린 사람"이라고 말했다. 울면 무너지기 때문에 절대 안 운다고 하는 신효범이 알고보면 제일 여리다는 것. 그러면서 김국진 역시 "나도 그랬다. 울면 안 되잖아"라며 공감을 했다. 가슴 속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은 그 자체로 훈훈하고 따뜻하기만 했다.
김광규 역시 마찬가지. 그는 혼빵을 즐기는 김도균과 만나 기를 살려줄 수 있게 칭찬과 리액션을 더해 웃음을 안겼다. 강수지와 최성국은 소원을 빌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연소 막내로 투입이 된 권민중과 구본승 역시 긴 시간 알고 지내긴 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 인연을 쌓아갈 수 있게 됐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 같다는 말이 단번에 나올 정도로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며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 그렇기 때문에 함께 하는 시간이 늘 즐겁고, 이는 곧 시청자들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번 방송은 '불타는 청춘'이 왜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그 특별함을 더욱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남다른 우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불타는 청춘'이 2017년에는 또 얼마나 많은 재미를 안겨줄지 벌써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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