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정우도 기다리는 '재심' 개봉.."배우들 열의 역대급"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04 17: 02

 배우 정우가 돌아온다.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을 통해서다. 이 이야기는 2000년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묵직한 영화. 최근 개봉이 내달로 정해지면서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찾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의 열의 또한 남다르다는 전언이다.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다룬다. 여기서 정우는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 준영 역을 맡았다.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내는 현우는 강하늘이, 정우의 조력자 창환은 이동휘가, 현우의 엄마 순임은 김해숙이 맡아 정우와 호흡을 맞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마음가짐은 진지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0월 촬영을 마무리한 가운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관객들이 1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모은 것으로 눈길을 끈 바.

‘재심’ 측 관계자는 4일 OSEN에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만족도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작품을 관객에 선보이기에 앞서 뭐든 다 하겠다고 나서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그만큼 배우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로, 작품에 앞서 예능에서도 배우들의 출연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
이처럼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앞서서 자신감을 갖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는 이미 보장됐다고 봐도 부족하지 않다.
특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 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쓰레기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큰 주목을 받은 정우. 영화 ‘히말라야’(2015, 감독 이석훈)를 통해서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는 연기로 770만이 넘는 흥행을 이룬 바. 역대급 열의와 자신감으로 정유년 2월에 극장가를 두드리는 ‘재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