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서유리, 미스 마리테가 전한 ‘마리텔’의 모든것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04 15: 57

방송인 서유리가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성우 꿈을 꾼 계기부터 미스 마리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4일 오후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서유리는 호탕한 웃음과 솔직한 매력으로 단번에 지석진을 사로잡았다. 그는 “10년차 성우다. 2008년도에 성우로 시작했다”고 말했고, 다른 콘테스트나 탤런트 출신은 아니냐고 묻는 지석진에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그 때는 조금 달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서유리는 성우의 발성을 신기해하는 지석진과 즉석 콩트를 펼치기도 했다. 지석진과 성우 톤으로 다양한 대화를 했고, 아줌마부터 할머니까지 주문하는 대로 즉석 대사를 펼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네비게이션에 삽입된 목소리를 선보였을 때에는 모두의 박수를 이끌기도 했다.
또한 ‘마리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을 받은 서유리는 “MBC ‘섹션TV’에 출연했는데 그 때 담당하던 PD님이 지금의 부장님이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부장님께서 게임을 좋아하신다. 대본 회의하고 있을 때 저를 부르시더니 박진경 PD님을 가리키며 ‘얘가 게임을 정말 잘한다’며 ‘이 친구가 제2의 김태호가 될 것’이라고 소개해주셨다”고 말했다.
서유리는 “박 PD님이 맥심 화보에 제 사인을 받아가셨고, 함께 게임을 하는 사이가 됐다. 어느 날 ‘마리텔’을 한다고 하며 미팅을 했다”고 깜짝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그는 “그 당신 방송을 계속 해야 하나 딜레마에 빠져 있을 때였다. 하지만 ‘마리텔’을 할 때 나의 방송 생명이 연장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리텔’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마리텔’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서유리는 ‘마리텔’에서 고전한 박명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박명수 씨께서 ‘마리텔’을 잘 모르고 오셨다. 처음부터 걱정됐다. 오프닝에서 ‘넌 누구야’하고 물었다. 제가 이미 ‘마리텔’을 한지 1년이나 됐던 상태였다. 한 번 더 나오시면 아마 잘 하실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는 호탕한 웃음과 솔직한 매력으로 청취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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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록뱀주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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