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미국 전역 방문해 사용자 의견 듣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1.04 10: 37

지난해 가짜 뉴스 논란에 휘말렸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특별한 새해 목표를 세웠다.
4일(한국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미국 50개주 모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통해 더 나은 플랫폼을 마련하는 게 목표.
그는 "올해 나의 개인적인 목표는 미국 전역을 방문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지난해 가짜 뉴스 논란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년간 기술과 세계화로 생산성과 연결성이 향상돼 많은 이익을 창출한 반면 많은 사람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백악관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 공학, 인공 지능 자율 주행차 등 첨단 기술로 인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되지만 수백만 명의 저숙련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저크버그 CEO가 미국 전역 방문 계획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이 전통적인 미디어 또는 IT 업체가 아닌 도시 광장과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 이는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걸 의미한다.
또한 저커버그 CEO의 미국 전역 방문 계획은 정치계 입문 가능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 매체는 "저커버그 CEO가 미국 전역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공감을 넓히고 미래 적응에 도움이 되는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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