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안전기술 무장, 15.4km/ℓ 연비, T 맵/애플 카플레이 지원...사전계약 개시
기아자동차의 3세대 모닝이 베일을 벗었다. 완전히 벗은 것은 아니고, 좀더 궁금증을 자극하기 위해 기본 이미지만 공개했다. 기아자동차(주)는 4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올 뉴(ALL NEW) 모닝’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사전 미디어 설명회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없고, 눈으로 내외장 디자인만 확인할 수 있다. 이 차는 오는 17일 출시 예정이며 기아차는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올 뉴 모닝(프로젝트명 JA)은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신형 모델로,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에서 상품성을 개선했다.
특징적인 변화를 보면 당당하고 진보적인 이미지의 외장 디자인을 취했고, 차체 강성을 강화했으며, 각종 안전사양이 추가 됐다. 또한 휠베이스를 키워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연결성을 강화했다. 높은 가격 경쟁력과 고연비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런 이유로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제품 슬로건을 ‘스마트 콤팩트(SMART COMPACT)’로 정했다.
▲ 외관 디자인
올 뉴 모닝의 외장 디자인은 ‘당당함과 세련됨’으로 요약된다.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보다 더 커 보이는 느낌이 들게 했고, 개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디테일을 가미했다. 올 뉴 모닝의 전면부는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입체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해 진보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해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매끈하게 한 라인으로 연결했다. 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위는 아치형으로 튀어나오게 해 볼륨감을 가미했다. 올 뉴 모닝의 후면부는 기존 세로형 리어램프의 램프 폭을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으며,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였다.
‘아트 컬렉션’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커튼을 감싸는 가니쉬, 측면부 하단 사이드 라인 등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올 뉴 모닝의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하는 한편,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차급을 넘어서는 감성품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운전 중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독특한 형상의 측면 에어벤트 , 레드와 라임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시트 등으로 개성을 추구했다.
▲ 전방위적 안전성
기아차는 올 뉴 모닝에서 안전성을 특히 강조했다. 차량 성능의 기본 토대가 되는 플랫폼은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했다.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8m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로 각각 확대 적용해 차체강성과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 대비 차체 충돌시 변형량을 더욱 개선한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는 한편, 주요 충돌부위에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천정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강화했다.
토크 벡터링 기능과 SLS 기능 적용은 획기적이다. 올 뉴 모닝은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기존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에다 고속 선회로 진입시 안쪽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는 보다 많은 동력을 전달해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기능(TVBB, Torque Vectoring Brake Based)’, 제동시 좌우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브레이크 압력을 이용해 직진으로 제동할 수 있게 보조해주는 ‘SLS 기능(Straight Line Stability)’을 더했다. 이 기능들은 고급차에서나 적용 되던 최첨단 기술이다.
이와 함께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과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 인지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된 7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하고 차량 충돌시 시트벨트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는 한편,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을 장착했다.
▲ 실내공간
올 뉴 모닝은 휠베이스를 키워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신규 플랫폼 적용을 통해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를 구현했다.(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축거) 2,400mm)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기존 200ℓ 대비 28% 증가한 255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특히 2열 시트 풀플랫 기능을 이용해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1,010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 T 맵,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 IT 편의사양을 적극 도입해 젊은 감성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 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를 신규 탑재했다. ‘기아 T 맵’ 서비스는 첨단 미러링크 기능을 통해 메뉴의 구성이나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차량 전용으로 최적화했다. 이와 함께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함께 적용해 제한 없는 연결성을 구현했다.
스티어링 휠과 연동돼 차량의 경로를 보여주는 조향연동 후방 카메라를 동급 최초로 탑재해 주차의 어려움을 줄였다.
▲ 경제성
사양이 고급화 되면 덩달아 걱정도 생긴다. 경제성이다. 올 뉴 모닝은 경제성도 신경을 썼다.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돼 효율성을 크게 높인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이 새롭게 탑재된 올 뉴 모닝은 15.4km/ℓ(13/14/15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보인다.(※구체적인 엔진 제원 추후 공개 예정)
올 뉴 모닝은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베이직 플러스 1,075~1,095만원, 디럭스 1,115~1,135만원, 럭셔리 1,315~1,335만원, 레이디 1,350~1,370만원, 프레스티지 1,400~1,42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1.0 자동변속기 기준)
주력 트림인 럭셔리의 경우 선호사양인 버튼시동 스마트키, 오토라이트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을 기본적용하고 1,315~1,335만 원대의 가격을 책정했다.
경제성이 강조된 디럭스 트림은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분할 시트, 전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등 필수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추고 기존 모델 대비 115~135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사전계약자 전원에게 유류비 20만원 지원과 디자인 사양 패키지인 ‘아트 컬렉션’ 무상장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과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장착을 선택한 이들 중 100명을 선정해 이를 무상장착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100c@osen.co.kr
[사진] 4일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올뉴 모닝. /기아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