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델레 알리(21)의 판매 불가 방침을 선언했다.
알리에 대한 재능은 두 번 논할 이유가 없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한 알리는 뛰어난 기량으로 모두의 눈을 사로 잡았다. 알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데뷔 시즌에 10골을 넣으며 토트넘 전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알리의 가능성을 본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 아니다. 2013-2014 시즌부터 리그 원(3부리그)의 MK 돈스에서 생활을 하며 기량을 키운 알리는 2014-2015 시즌 12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 가능성도 키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의 활약은 시작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는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8골을 넣었다. 이 때문에 알리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바다 건너 스페인에서도 알리를 지켜보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알리의 경기를 꼼꼼하게 지켜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이적시장에서는 징계로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영입이 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의 관계도 알리의 이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앞서 토트넘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루카 모드리치와 가레스 베일은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설득해 영입을 한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알리 만큼은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4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보도가 나온 후 알리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보도했다.
알리에 대한 토트넘의 애정은 최근 재계약에서도 알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알리와 2022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불과 1년 만의 재계약이었다. 알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재계약을 통해 원천봉쇄하겠다는 토트넘의 의지가 나타는 경우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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