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구글과 함께 블루링크 서비스 본격 개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04 07: 57

현대자동차가 구글과 함께 자율주행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5일부터 8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17에 자율주행차를 앞세워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그동안 전시만 됐던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도로를 달리면서 능력을 증명할 기회다. 라스베이거스 도심 내 전용 루트를 따라 운행하며 자율주행차의 행보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차로 전기차인 아이오닉을 2대 운영한다.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서는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의 복잡한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사용되는 아이오닉은 레벨 4정도의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벨 1에서 레벨 5까지 5단계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기술적으로는 자율 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이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또 현대차는 구글과 연합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 버지 등 외신은 "현대차가 블루링크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시계 등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차량의 다양한 측면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면서 "이번 CES 2017에서 나타난 것은 구글홈을 통해 자동차에 음성제어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술이 현대차와 구글의 기술력이 만나 다시 증명됐다. 시동을 걸거나 문을 열지 못하게 하는 기술과 함께 블루링크에서 구글 지도를 지원하며 음성 안내를 통해 길 안내를 이용할 수 있다.
혁신적인 기술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다.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를 함께 실시하게 되면서 현대차와 구글의 본격적인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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