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포인트]'막영애' 종영..김현숙♥이승준 아듀, 꽃길만 밟고 가세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01.04 07: 18

시청자가 기대했던 '화끈한 결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지난 10년여 세월 시즌제 사이다 드라마로 손 꼽혔던 '막돼먹은 영애씨15'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다행히 막힌 가슴 뻥 뚫리는 사이다 음료 역할을 못했어도 마지막까지 고구마 전개로 비난받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았다. '막영애'의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는 대목이다. 
'막영애'의 시즌 15 최종회가 방영된 3일. 승준(이승준 분)은 이번 시즌의 히든 카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영애(김현숙 분)의 부모로부터 승낙을 받으려는 그의 노력은 브라운관 넘어 시청자에게 전해지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영애의 오랜 솔로 생활은 이제 끝나는 것일까. 마지막 회는 살짝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어도 해피엔딩임에는 분명했다. 승준은 영애 부모에게 인정을 받았고 라스트 신에서 영애와 둘이 다정하게 손을 잡은 채 꽃길을 밟았다. 영애의 임신 사실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은 '하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사이다' 드라마로 사랑을 받아 온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로써 어느새 40까지 결혼 못해본 여자 영애의 행복한 가정을 예고하면서 막을 내렸다.  시즌 15가 문을 열면서부터 시청자들의 관심 포인트는 단연 영애(김현숙 분)의 결혼이었다. 그동안 영애는 숱한 연애와 이별 속 승준(이승준 분)을 만나 어느 때보다 깨를 볶았기 때문. 
이제 솔로 영애의 시즌들은 사실상 끝난 관계로 '막영애'가 다음 16시즌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막돼먹은 영애씨'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