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폴 클레멘트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 시티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스완지 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앙헬 랑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스완지 시티는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승(3무 13패), 승점 15점째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19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2연패로 시즌 12패(4승 4무)가 됐다.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했으나 이청용과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스완지 시티는 이날 경기 전 클레멘트 신인 감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팀이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 스완지 시티는 모슨과 랑엘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도 중요한 파울을 얻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5분 요렌테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역습 찬스에서 골을 노렸다. 스완지 시티는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갔고 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6분 라우틀리지가 정확힌 패스를 넣었고 요렌테, 코크의 연결로 슈팅까지 나왔다. 하지만 골키퍼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기성용은 전반 17분 낮고 빠른 코너킥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시구르드손의 정확한 크로스로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에는 왼쪽에서 기성용이 파울을 얻었다. 시구르드손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알피 모슨은 백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은 흐름이 바뀌었다. 실점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총 공세를 펼쳤다. 좌우 날개에서 활발했다. 후반 57분 프리킥 상황에선 바카리 사코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날카로운 크로스는 계속됐다. 이어 레들리가 중앙에서 강한 슛을 날렸으나 동료 캠벨을 맞고 나왔다.
결국 스완지 시티의 골문이 열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83분 우측에서 켈리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서 자하가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도 포기하지 않았다. 88분 페르가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랑엘은 수비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며 빈 공간을 파고 들었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결승골이 됐고 스완지 시티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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