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막영애' 다음시즌엔 '김현숙의 신혼일기' 가나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04 06: 51

'막돼먹은 영애씨15'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몇시즌째 계속 되어온 김현숙의 삼각관계에 제대로 뿔이 났던 시청자들. 다행히 이번 시즌의 끝에는 이승준과 김현숙의 해피엔딩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한숨 놓게 만들었다. 영애의 임신까지 암시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일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15'에서는 승준(이승준)이 영애(김현숙)의 부모님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영애 아버지(송민형)는 영애가 병원에 있다는 소리에 놀라 달려오고, 영애와 승준이 나란히 모텔 가운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기함한다.
영애는 가족들에게 거짓말하고 승준과 모텔에 갔다가 욕실에서 미끄러져 병원에 실려왔던 것. 이 일로 아버지는 승준을 싫어하게 되고, 그렇게 반대했던 어머니(김정하)는 승준과 영애를 짝지어 줄려고 한다. 영애는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어머니는 영애에게 승준도 부르라고 한다.

가족 여행 아침에 중국에서 달려온 승준. 승준이 오는 줄 몰랐던 아버지는 노발대발하지만, 어머니의 설득으로 겨우 여행길에 오른다. 승준은 아버지에게 점수를 따려 고군분투하지만 그럴수록 일만 꼬인다. 저녁에 영애는 덕제(조덕제)의 형의 부고를 듣고 승준과 함께 여수로 간다.
다음날 승준은 영애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집 앞에서 영애 아버지와 마주친다. 승준은 바짝 얼어 "영애 데려다 주러 왔다. 어제 장례식장 갔다가 곧바로 오는 길이다"고 한다. 아버지는 인사를 하고 가려는 승준에게 "아침 먹고 가라"고 해 승준을 허락하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승준은 감격 겨워 영애의 손을 꼭 잡고 걸었다. 이어 마지막 장면에는 영애의 임신 사실을 암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 시즌 영애의 삼각관계를 보아왔던 시청자들. 시즌 15에서도 동혁(조동혁)이 등장하며 삼각관계를 시작해 시청자들의 볼멘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종영 2회를 남겨두고 승준과 영애가 극적인 화해를 이뤘고, 결국 부모님의 허락까지 받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 시즌에는 영애의 신혼일기가 펼쳐질까. 결혼 후 모습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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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막돼먹은 영애씨1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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