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1도 예상 못하는 전개..한석규 비밀 뭘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03 23: 05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의 큰 그림은 응급외상센터 건립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어떤 팩트와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3일 전파를 탄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7회에서 김사부(한석규 분)는 신 회장(주현 분)의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윤서정(서현진 분)은 초반 실수를 만회하며 김사부를 어시스트했고 자신이 처음 교체한 심장이 뛰는 걸 손으로 직접 느꼈다. 
강동주(유연석 분)와 도인범(양세종 분) 역시 성장했다. 두 사람은 수술실에 투입되기 전 응급 수술을 맡게 됐고 환상적인 호흡으로 무사히 마쳤다. 김사부의 수술실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다 해내며 진짜 의사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들의 수술을 지켜보던 본원 관계자들은 "어느 한 군데도 정석을 벗어난 게 없다. 비정상적인 건 너무나 빨랐다는 것"이라며" 유착이 심한 상태였는데 너무나 완벽했다"고 놀라워했다. 김사부는 6시간 2분 만에 수술을 마치고 스태프들과 하이파이브했다. 
윤서정과 강동주의 사랑도 무르익었다. 윤서정은 도원장(최진호 분)의 호출을 받아 불편한 자리에 끼게 됐고 급기야 맞선 약속까지 잡을 뻔했다. 그런 윤서정을 문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강동주는 뛰어들어가 구출(?)해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서정 남자 있음. 건들면 죽음'이라고 등에 붙여줄까요. '서정선배 남자 있다. 내가 그 남자다'라고 말해줄까요"라고 다그쳤다. 그런 강동주가 귀여운 듯 윤서정은 미소 지었고 살포시 어깨에 기댔다. 
'꽃길'만 펼쳐진 줄 알았지만 김사부에게 위기가 닥쳤다. 그의 과거를 알고 있는 기자가 협박해 온 것. 기자는 김사부의 방에서 몰래 훔쳐 본 파일을 도원장과 공유했고 설상가상으로 신 회장은 수술한 지 19시간이 지나도 일어나지 못했다. 
도원장은 "폐암 말기 회장님한테 이렇게 위험부담이 큰 수술을 감행한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그런데 겨우 이딴 것 때문에 그랬냐"며 "오합지졸 스태프들을 데리고 외상전문병원을 꿈꿨냐"고 소리쳤다. 
같은 시각 기자는 도원장과 짜고 김사부를 겨냥해 '시골병원에서 벌어진 희대의 수술 사기극'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썼다. 도원장은 김사부에게 주치의 자격을 박탈했지만 김사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주치의로서 신 회장을 지키겠다는 의지였다. 
그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수술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권한은 김사부에게 일임한다"는 신 회장의 친필 위임장이 있었기 때문. 공증 처리까지 받은 터라 김사부는 도원장에게 "진료 방해하지 말고 꺼지라"고 일침했다. 
하지만 김사부는 기자와 은밀한 통화를 이어갔다. 기자는 "내가 그 사실을 전할 용기가 있다면 진실을 얘기해주겠냐"고 물었고 김사부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러나 모든 팩트가 올바른 것은 아니었으니"라는 강동주의 내레이션으로 이어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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