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조일장, 물량 쏟아내면서 반격 시작 1-2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03 20: 33

3세트 벤젠은 8강 2회차의 마지막 전장이 되지는 않았다. 조일장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조일장은 3일 오후 서울 대치동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도재욱과 8강 3세트서 끊임없는 파상공세로 도재욱의 약점을 만들어내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는 1-2 지만 0-3 완패를 면하면서 희망을 불씨를 지폈다. 
초중반까지 조일장의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조일장은 빠르게 확보한 럴커로 조일장의 앞마당 언덕 위에서 이득을 노렸지만 도재욱은 다크템플러를 배치하면서 큰 재미를 보지못했다. 

오히려 도재욱이 하이템플러로 조일장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자신은 셔틀로 하이템플러와 다크템플러로 조일장의 자원줄을 흔들면서 신바람을 냈다. 
주도권을 잡은 도재욱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또 한 번 셔틀로 질럿특공대를 조일장의 본진에 보내 스파이어를 요절냈고, 주력군을 중앙으로 내보는데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조일장이 스파이어 파괴 직전 가까스로 생산한 뮤탈리스크로 도재욱의 지상군을 한 차례 물러나게 했다. 
뮤탈리스크로 도재욱의 하이템플러를 줄인 것이 승부의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조일장은 도재욱의 병력을 물리게 하면서 자신은 지상군 병력의 회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물량이 확보된 이후 전장은 조일장의 것이 됐다. 조일장은 끊임없이 병력을 쏟아내면서 도재욱의 세번째 넥서스를 무너뜨렸고, 마지막 주력군도 제압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8강 2회차
▲ 도재욱 1-2 조일장
1세트 도재욱(프로토스, 5시) 승 [서킷브레이커] 조일장(저그, 11시)
2세트 도재욱(프로토스, 11시) 승 [태풍의 눈] 조일장(저그, 5시)
3세트 도재욱(프로토스, 1시) [벤젠] 조일장(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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