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낭만닥터', 의사 로맨스가 이렇게 환영받을 줄이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03 15: 15

의사들의 로맨스가 이렇게 환영 받을 수 있다니. 유연석과 서현진이 또 한번 선입견을 깨부수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얻고 있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까칠한 수재 의사 강동주와 열혈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의국 이야기와 달달한 로맨스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5년만에 다시 만나 두 번째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은 본격화된 로맨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김사부(한석규 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있다. 과거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이름인 부용주를 버리고 지방의 돌담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김사부는 강동주와 윤서정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스승이다.
강동주와 윤서정은 김사부를 통해 의사로서의 소신을 배우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두 사람이 보여주는 달달 로맨스 역시 설렘을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의학 드라마에 더해지는 로맨스를 반기지 않는다. 병원에서 연애 하는 이야기가 주가 되면서 주객전도 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 그래서 의학 드라마인지, 로맨스 드라마인지 구분이 안 된다는 쓴소리를 쏟아내곤 한다.
하지만 '낭만닥터 김사부'는 다르다. 물론 주 내용이 김사부가 중심이 된 돌담병원 이야기다 보니 일명 '보리차 커플'이라 불리는 강동주 윤서정의 로맨스가 큰 분량을 차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극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양념 역할을 하면서 분량을 좀 더 늘려주면 안 되겠느냐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다. 그만큼 '낭만닥터 김사부'가 완급 조절이 잘 된 드라마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게다가 유연석과 서현진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데, 그 덕분에 케미스트리가 더욱 빛난다는 반응이다. 두 사람이 완성해낸 키스신, 포옹신 등은 늘 큰 화제를 모았고, 유연석의 저돌적이면서도 달달한 사랑 고백, 눈빛 등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이 덕분에 유연석과 서현진은 지난 달 31일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의학 드라마에서도 로맨스가 사랑 받을 수 있음을 두 사람이 제대로 증명해낸 것.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유연석과 서현진의 로맨스와 성장이 앞으로 남은 회차 동안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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