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간판' 아베, "2000안타에 시동 걸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03 15: 00

아베, “지금까지 해온 것 과감히 바꿀 용기 필요”
2000안타까지 83개…통산 최다안타는 장훈의 3085안타
[OSEN=최익래 인턴기자] 일본프로야구의 간판 아베 신노스케(37·요미우리)가 2000안타 달성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3일 “아베가 2000안타 돌파에 시동을 걸었다”라며 아베와의 신년 인터뷰를 전했다.
아베는 “프로선수라면 매번 같은 방식으로 시즌을 준비하면 안 된다. 10년 이상 해오던 것들도 과감히 바꾸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베테랑답지 않게 참신한 타격을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아베는 어깨 부상 탓에 5월 31일에야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91경기 출장으로 데뷔 후 가장 적은 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3할1푼 12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지명된 아베는 올해 17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16년 통산 1963경기 타율 2할8푼6리 장타율 0.505 OPS(출루율+장타율) 0.875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0년 44홈런을 때리는 등 매 시즌 두 자리 수 홈런 고지를 넘고 있으며 통산 373홈런을 때려낸 ‘거포’다.
아베는 프로 데뷔 시즌부터 포수 마스크 쓰며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로 성장했다. 각종 국가대항전에도 일본 대표팀의 안방을 지키며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하지만 2014년부터 지명타자와 1루수 위주로 출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단 한 번도 포수로 출장하지 않았다.
아베는 통산 2000안타까지 단 83개만을 남겨뒀다. 2015년 ‘커리어 로우’ 시즌에도 83안타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120개의 안타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올해 안에 2000안타 돌파가 유력하다. 아베는 “2500안타가 목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장훈의 3085안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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