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해외 도타 2팀 키르기스스탄 'NL5' 영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03 11: 38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간다. 팀 MVP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 도타2 팀 영입을 발표했다. MVP의 선택을 받은 팀은 NL5 Reborn(이하: NL5)으로 지난 해 11월 WESG APAC 최종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제 NL5는 코리안드림을 꿈꾸게 됐다.
NL5는 개인장비와 팀 연습실도 없이 e스포츠의 척박한 환경에서 순수하게 도타2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해 왔던 프로게임단. WESG APAC 최종 예선전에 참가 후, 기존 MVP 선수단 및 임현석 감독 등을 통해서 꾸준히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NL5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WESG 그랜드 파이널부터 MVP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된다. 팀 이름도 NL5에서 MVP 레볼류션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됐다.

MVP 레볼류션은 대회 종료 후 적합한 비자 취득 절차를 거쳐서 대한민국 인천에 소재한 팀 MVP 하우스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MVP는 "MVP 레볼류션이 비록 다른 문화와 언어로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프로게이머로서의 그들의 꿈과 팀 MVP의 철학이 어우러져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MVP 레볼류션의 영입을 결정한 최윤상 총감독은 "그 동안 팀 MVP는 한국 선수들을 집중 육성하여 해외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기존 도타2 종목에서 일부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여 활약한 바 있고 해외 선수들의 열정이 한국인 못 지 않음을 깨달았다. 이번 협의 과정에서 NL5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우리 팀MVP의 환경과 시스템이 더해지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지원을 결정하게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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