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사기꾼VS지능범죄수사대..당신의 취향저격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03 11: 35

영화 '마스터'가 이병헌, 김우빈, 진경의 원네트워크와 강동원, 엄지원이 속한 지능범죄수사대의 팽팽한 대결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마스터'가 원네트워크와 지능범죄수사대의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 주축이 된 원네트워크는 타고난 브레인의 전산실장 박장군, 홍보이사이자 진회장의 오른팔인 김엄마가 한 팀으로 구성돼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아낸다. 

화려한 언변과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는 진회장과 임기응변에 능한 능청스러운 박장군, 그리고 진회장 못지 않은 야망을 가진 김엄마는 수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 단위의 사기 사건을 벌이는 원네트워크의 구성원으로서 겉으로 보면 가족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언제라도 서로를 배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속내를 감추고 있다.
원네트워크와 이들의 배후 세력까지 모조리 검거하고자 하는 엘리트 형사 김재명 팀장이 중심이 되는 지능범죄수사대는 그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료인 신젬마 경위와 지능범죄수사대원들의 팀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의롭고 저돌적인 성향의 팀장을 굳게 믿는 팀원들은 리더의 어떤 결단에도 서슴지 않고 따르며 진회장의 반격과 위협에도 몸 사리지 않는 수사를 보여준다.
특히 강직하고 곧은 신념의 김재명으로 분한 강동원과 그를 보완하고 받쳐주는 신젬마 역 엄지원의 케미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 trio88@osen.co.kr
[사진] '마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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