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BAL, 156홈런 외야수 라스무스에 관심"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03 10: 08

"장타자 라스무스는 팀 홈런 1위 BAL에 어울려"
2016시즌 107경기 타율 2할6리 15홈런으로 부진
[OSEN=최익래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영입에 관심 있다는 보도가 또 한 번 나왔다.

미 스포츠매체 ‘팬사이디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콜비 라스무스와 루이스 발부에나의 행선지는 어디일까?’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는 김현수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제한된 출장 시간 탓에 완벽한 증명을 마쳤다고 보기는 여전히 어렵다”라며 “외야수가 필요한 볼티모어가 라스무스에 군침을 흘린다는 소문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팬사이디드는 “볼티모어는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을 맛봤으며 올해도 리빌딩보다는 성적에 몰두할 전망”이라며 “올해 30살이 되는 라스무스는 리빌딩 팀보다 우승 도전 팀에 더 큰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스무스는 200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1037경기 156홈런 467타점 타율 2할4푼1리 장타율 0.434 OPS(출루율+장타율) 0.744을 기록한 잔뼈 굵은 거포다. 그러나 휴스턴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에는 107경기 타율 2할6리 15홈런 54타점으로 제 몫을 못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팬사이디드는 “라스무스 같은 강타자는 볼티모어의 팀 컬러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1일 “장타 위주의 팀에 김현수의 ‘눈 야구’는 큰 보탬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강점을 극대화하기에는 라스무스가 적합하겠지만, 약점을 보완하는 데는 김현수가 제 격인 셈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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