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건강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예상 시나리오에 언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MLB.com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인 아담 베리는 3일자 기사를 통해 피츠버그가 셋업맨과 선발진 을 보강했지만 기존 선수들의 반등과 지난 시즌 활약한 스탈링 마르테와 강정호가 건강하게 뛰는 것이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셋업맨과 선발진의 보강을 시도했다. 셋업맨으로 베테랑 우완 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영입하고 뉴욕 양키스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이후 준수한 활약을 보인 선발 이안 노바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투수진은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테스트 해 볼만한 선수들은 충분한 상황이다.
베리 기자는 2017시즌 피츠버그의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는 외부영입이 아닌 타선에서 기존 선수들의 활약이라고 보도했다. 2016시즌 피츠버그는 타선의 주축인 앤드류 맥커친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거기다 프란시스코 서벨리, 조쉬 해리슨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마르테는 타율 .311 출루율 .362 장타율 .456 47개의 도루로 피츠버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강정호도 370타석에서 21홈런(.255 .354 .513)의 수준급 성적을 냈지만 부상과 사적인 악재로 인해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결국 강정호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모두 소화하고 맥커친, 서벨리, 해리슨 등 부상과 부진에 빠졌던 타자들이 반등해야지만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피츠버그의 주요 관건은 건강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mcadoo@osen.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