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화랑' 박서준♥고아라, 광대폭발 부르는 신라판 '나레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03 09: 20

 
박서준과 고아라가 '광대폭발'을 부르는 오누이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누이라는 이름으로 감추고 있지만, 두 사람 사이의 묘한 설렘과 긴장감이 신라판 '나레기'를 연상케 했다. 
앞서 고아라는 tvN '응답하라 1994'에서 나정 역을 맡아, 남매처럼 지낸 쓰레기(정우 분)와 유쾌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리며 '나레기'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이어 '화랑'에서도 박서준과 함께 비슷한 관계성을 띤 오누이 로맨스를 그리며 신라판 '나레기'라고 불리우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5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의식하기 시작한 무명(박서준 분)과 아로(고아라 분), 그리고 이 둘 사이을 질투하는 삼맥종(박형식 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
이날 무명은 도고(이규형 분) 무리에게 납치된 아로를 구했고, 아로는 그런 무명을 보자마자 안기며 "죽는 줄 알았다. 나 말고 그쪽"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무명은 서툰 손길로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그 뒤로도 남매와 남녀 사이를 오가는 두 사람의 로맨스는 계속 됐다. 아로는 무명이 잠든 줄로만 알고 "기댈 곳도 없고 기대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오라버니가 생겨서 좋아"라며 "솔직히 겁도 나고 이래도 될까 싶기도 한데, 오라버니는 오라버니니까. 진짜 오라버니니까"라며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무명 역시 "나 너 때문에 겁나. 널 다치게 할까봐, 지키지 못할까봐. 처음이야. 나한테 기대하고 나한테 기대. 이제 너 혼자 아니니까"라며 그를 향해 애틋한 눈빛을 보냈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현실 남매처럼 티격태격하다가도 금세 '썸'타는 남녀처럼 밀고 당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광대가 저절로 솟게 만들고 있다. 본격 '화랑'에 입성한 무명과 아로의 사이가 어떻게 달라질지 이 설레는 오누이 로맨스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화랑'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