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움' 래쉬포드, "무리뉴 감독의 지시 따랐을 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1.03 06: 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완승에 일조한 마커스 래쉬포드(20)가 조세 무리뉴(54)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후반 마타와 이브라히모비치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만에 상대 공격수 페굴리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한 맨유는 후반 18분 마타의 선제골과 33분 이브라히모비치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리그 6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 연속 무패가도를 이어갔다. 무려 10번을 이기고, 단 3번만 비겼다. 유럽유로파리그를 포함하면 7연승의 쾌속 질주다.
경기 향방을 바꾼 건 후반 13분 린가드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래쉬포드였다. 교체 투입 5분 만에 마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다. 래쉬포드는 맨유가 선정한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을 차지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래쉬포드는 수장에게 공을 돌렸다. "무리뉴 감독이 '넓게 서서 폴백을 고립시켜라'고 나에게 말했고, 결국 우리가 끝냈다. 난 단지 지시를 따랐을 뿐이다."
그는 이어 "승점 3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4위권에 있다. 2~7위의 간극이 매우 촘촘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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