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랑' 박서준·박형식·고아라..본격 '브+로맨스' 터졌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03 06: 49

브로맨스와 로맨스가 동시에 시작된 모양새다. ‘화랑’ 속 박서준, 박형식, 그리고 고아라의 이야기인데, 우정이 진해질수록 사랑은 잔혹하게도 아파질 전망. 안타까운 삼각관계의 서막이 올랐다.
현재까지의 전개는 둘 중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 보인다. 두 남자의 우정도, 그러면서 피어오르는 한 여자와의 사랑도 빠짐없이 그려내면서 무게 중심을 맞추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묘한 긴장감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만들어진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 회차였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삼맥종(박형식 분)과 선우(박서준 분), 그리고 아로(고아라 분)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그려졌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던 삼맥종과 선우는 정이 쌓이기 시작하고, 동시에 아로에 대한 애정은 커져만 갔다.

이 드라마는 1500년 전 꽃 같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청춘의 이야기에서 절대 빠져선 안 될 것이 바로 사랑과 우정 아니겠나. ‘화랑’ 역시 풋풋하고 애틋한 삼각 로맨스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심쿵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두 남자는 함께 위기에서 탈출하고 힘을 합해 아로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점점 우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에 대한 감정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아로를 구해낸 장면에서 아로는 삼맥종을 뒷전으로 하고 선우에게만 애정을 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단은 애정전선은 선우와 아로 라인으로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로는 선우가 친 오빠인 줄로 알고 있다는 것 때문인지 좋아지는 감정을 누르지 못한다. 선우는 그런 아로를 지키기 위해 화랑이 되고,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될 분위기가 형성됐다.
삼맥종은 그런 두 사람의 곁에서 머물며 안타까움을 자아낼 전망. 선우와 함께 화랑이 된 그는 첫 날부터 만취해 두들겨 맞은 선우를 챙기고, 같은 방을 쓰게 되면서 브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전개의 중심으로 올라오면서 작품의 흥미로운 요소들이 풍성하게 살아나고 있는 상황. 추후 펼쳐질 전개들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은 부풀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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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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