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최유정·김도연도...이젠 정말 ‘굿바이 IOI’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02 18: 26

최유정과 김도연도 졸업을 앞둔 아이오아이(I.O.I). 이젠 진짜 굿바이가 다가오고 있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2일 OSEN에 "최유정과 김도연이 전속 계약 체결을 마쳤다. 걸그룹 데뷔를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최유정과 김도연이 소속될 걸그룹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콘셉트나 멤버 구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안에 데뷔를 할 예정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

시한부 그룹이라는 별명처럼 끝을 이미 알고는 있었으나, 이렇게 ‘졸업’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아이오아이의 탄생부터 활동을 모두 지켜본 팬들의 마음은 어딘지 허하다. 이제 그들의 굿바이가 조금씩 실감이 나고 있다.
물론 아직 끝은 아니다. 아이오아이는 1월 중 유닛 싱글을 발매하고, 20일부터 22일까지 단독 콘서트 ‘타임슬립-아이오아이’를 진행할 예정. 하지만 공식 활동 종료를 앞두고 멤버들의 거취가 하나 둘씩 발표되고 있어 아이오아이를 보내는 입장에서는 그저 하루가 아쉬울 뿐이다.
아이오아이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된 걸그룹이다. 11명의 소녀가 발탁되기까지 시청자들은 그들 대신 마음을 졸이고, 투표하고, 응원했다. ‘국민에게 프로듀싱을 맡긴다’는 프로그램의 취지처럼, 시청자들은 자신이 걸그룹을 키운다는 느낌으로 아이오아이의 탄생을 지켜봐왔다.
애초부터 1년 활동을 전제로 결성된 그룹이었기에, 예상된 이별이었다. 이미 김세정, 유연정, 정채연 등은 다이아, 구구단, 우주소녀 등의 타 그룹 멤버로 소속돼 있다. 아이오아이로서 활동할 때에는 그룹에 매진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다이아 혹은 우주소녀, 혹은 구구단, 우주소녀 등의 이름으로 브라운관에 나타나기도 했다.
아무리 예견된 이별이었다만은, 팬들의 마음은 조금이라도 더 아이오아이로서의 활동을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편으로는, 각자 소속사 계약을 마치고, 이후의 행보를 준비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꽃길만 걸으라’고 꾸준한 응원을 보내겠다는 팬들도 상당하다.
‘끼쟁이’로 예능감도 남다른 최유정, 늘씬한 몸매와 미모로 눈길을 모으는 김도연은 판타지오 소속 새 걸그룹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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