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X앤드류 가필드 '핵소 고지', 2월 개봉 확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02 15: 12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수상 감독 멜 깁슨의 10년 만의 연출작 ‘핵소 고지’(감독 멜 깁슨)가 오는 2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2일 공개했다.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 오키나와 전투에서 혼자 맨몸으로 75명의 부상자를 구하고, 총을 들지 않은 군인 최초로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을 받은 전쟁 영웅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를 영화화해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포칼립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브레이브 하트’ 등을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에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휩쓸며 세계가 인정하는 감독이 된 멜 깁슨이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한층 기대를 높인다.

훈훈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차세대 남자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실존 인물 데스몬드 도스 역을 맡아 선 굵은 감정연기를 펼친다. 더불어 샘 워싱턴, 휴고 위빙, 테레사 팔머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핵소 고지’를 향한 해외 유수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담았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한 전쟁터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한 남자의 모습에서 비장한 각오가 전해지며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핵소 고지’는 제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2016 전미 비평가 협회 ‘올해의 영화’로 선정됐다. 또 제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액션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탁월한 작품성과 주연배우 앤드류 가필드의 출중한 연기력까지 인정 받았다. 이에 2월 열리는 2017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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