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 미드필더 안상현(30)이 성남FC와 재계약을 맺었다.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K리그서 14년간 활약한 안상현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서울과 경남, 대구, 대전을 거치며 맹활약했다. 2016년 성남에 입단해 주전 미드필더로 25경기를 소화하며 성남의 중원을 지켰다.
K리그 통산 210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베테랑 K리거 반열에 오른 안상현은 공수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수비 집중력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성남의 진공청소기’라는 별명 답게 90분 내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성남은 오장은의 영입에 이어 안상현의 재계약을 확정하며 경험 많은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이나 확보하게 되었다.
안상현은 “성남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2016년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고 팬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 뿐이다. 지난 시간들을 빨리 잊어버리고 새롭게 정신 무장해 2017년 팀의 클래식 승격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2월 휴식기를 마친 성남은 2일 소집해 5일 남해로 국내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성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