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美 야구팬들 WBC에서 오타니 주목해야”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02 11: 54

[OSEN=최익래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를 향한 미국 야구계의 관심이 뜨겁다.
미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최근 각 종목별 주목해야 할 2017년 이슈들을 정리했다. ESPN이 선정한 야구 이슈는 오는 3월 열리는 제 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이었다.
ESPN은 “미국 팬들은 WBC에 큰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1~2회 대회 우승국 일본과 3회 대회 우승국 도미니카 공화국은 지대한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야구팬들이 꼭 오타니를 주목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SPN은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이미 두 영역 모두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베이브 루스 이후로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오타니를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투수로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을, 타자로서 타율 3할2푼2리 2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오타니는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39승 13패 평균자책점 2.49와 40홈런을 나란히 기록했다.
이어 매체는 “오타니는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입찰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이미 오타니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투타 겸업보다는 둘 중 하나를 택하도록 설득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오타니는 일본 야구팬들을 넘어 미국 야구계, 야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WBC 무대에 서게 됐다. 한편, 오타니는 3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쿠바와 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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