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외야 보강, 김현수와 경쟁시켜야” MLB.com 보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1.02 11: 50

새해 벽두에 2017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성공을 위한 핵심 조건  가운데 하나로 외야 보강이 거론됐다. 외야수 주전인 김현수의 입지와 관련된 보도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한국시간) MLB.com의 볼티모어 공식사이트는 "오리올스의 오프 시즌에 가장 신경 쓰는 포지션은 포수와 외야수"라고 규정했다 기존 멤버인 맷 위터스와 마크 트럼보가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포수의 경우는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논텐더된 웰링턴 카스티요를 영입했다. 또한 팀 유망주 랭킹 2위인 유망주 챈스 시소코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MLB.com은 "오리올스 프런트는 라인업에서 좌우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중견수 아담 존스의 파트너로 왼손잡이 타자를 배치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리올스는 지난 시즌 수비에서 크게 손해를 본 팀이란 점을 지적했다.
팬그래프 기준 수비력이 메이저리그 25위에 그쳤다. 메이저 리그 최하위의 외야 수비(DRS –51)를 기록한게 컸다. MLB.com은 "코너 외야수인 김현수와 마크 트럼보 등이 수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 보니 애덤 존스가 외야를 많이 커버했던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외야 수비를 보강하여 존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MLB.com은 주장했다. 지난 시즌 존스는 런 세이브 지표에서 –10을 기록하며 팬그래프 기준 규정이닝을 채운 중견수 17명 중 15위에 그쳐 골든 글러브 4회 수상 중견수로써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MLB.com은 "오리올스가 외야 선수 보강에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기존 멤버와의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2016시즌은 좌익수 플래툰으로 뛴 2년차 브레이크아웃을 기대할만한 김현수와 부상에서 완전히 복귀하는 조이 리카드가 주요 경쟁자가 될 것"이라 소개했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95경기에 나서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출루율 0.382, OPS 0.802으로 타격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좌익수 수비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개선된 외야 수비를 보여주는 것이 김현수의 2017 시즌 주요 과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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