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불참 우에하라, “매일 불안하지만 준비 잘하겠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02 09: 17

[OSEN=최익래 인턴기자] WBC 불참을 선언한 우에하라 고지(42·컵스)가 올 시즌 준비에 매진 중이다.
우에하라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2017”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우에하라는 “컵스 이적을 결정한 뒤 매일이 불안 투성이다. 새로운 팀에 공헌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연말연시에도 쉴 틈 없이 훈련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우에하라는 “날씨가 따뜻해서 다행이다. 투구가 잘 되고 있다. 좋은 느낌으로 스프링캠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에하라는 지난 12월, 컵스와 1년 600만 달러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에하라는 빅리그 통산 8시즌 387경기 19승 22패 93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중이다.
우에하라의 8시즌 WHIP(이닝 당 출루허용률)은 0.86으로 4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가장 낮다. 지난 겨울 다저스와 5년 8천만 달러 계약을 맺은 켄리 잰슨이 0.89로 2위다.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652개) 보유자 마리아노 리베라 역시 1.00으로 우에하라보다 높다.
한편, 우에하라는 컵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뒤 올 3월 개최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불참을 선언했다. 우에하라는 “컵스에서 출전 자제를 요청했다”고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 대표팀의 핵심인 우에하라 이외에도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겐타 등 메이저리거들의 대회 참여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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