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맨유, 더 이상 지루하지 않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1.02 10: 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42)이 달라진 친정팀에 엄지를 들어올렸다.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네빌은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난 시즌과 그 전에 맨유를 지켜보면서 '이건 맨유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수동적이고, 지루하고, 재미 없는 경기를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루이스 반 할 감독을 데려왔지만 맨유 답지 않은 축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이끌던 전 시즌과 별 반 다를 것이 없었다.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달라졌다.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리그 5연승의 맹위를 떨치며 상위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네빌은 "이제는 역습과 흥분이 있다. 포그바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이브라히모비치도 마찬가지"라면서 "더 많이 뛰고, 넓은 영역에서 큰 변화가 있다. 포백 라인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투지와 결단력 그리고 투쟁심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중립적으로 말하면, 현재 맨유는 충분히 좋지는 않지만 팬으로서 봤을 때 지난 두 달 동안 색깔, 근성과 체력이 좋아졌다"고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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