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립싱크 사고' 머라이어 캐리, "음향기계 탓" 변명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02 08: 46

[OSEN=지민경 인턴기자]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새해 맞이 공연에서 벌어진 무대사고에 양측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
최악의 공연 사고에 대해 머라이어 캐리 측은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공연 주최 측에서는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었다며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LA타임즈가 보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해 맞이 공연에서 인이어의 문제가 있다고 말한 후 노래가 시작했음에도 노래를 부르지 않고 가만히 있어 립싱크임을 드러낸 것은 물론 결국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며 마이크를 내려놓고 무대를 떠나 관객들을 실망시켰다.

이에 대해 머라이어 캐리의 대변인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공연이 엉망이 됐다며 “불행히도 그런 상황에서 그녀가 공연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머라이어 캐리의 관계자는 미국의 연예매체 TMZ에 그녀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 반복해서 인이어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며 텔레프롬프터 또한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연 주최 측 대변인은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고 머라이어 캐리 자신이 사운드 체크를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무대 위에 음악을 증폭해주는 8개의 모니터가 있어 인이어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반주를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욕설 섞인 단어를 사용하는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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