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악동뮤지션 컴백, 두 번째 '사춘기'에 담긴 시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02 07: 39

악동뮤지션의 두 번째 '사춘기'에는 어떤 시선이 담겼을까.
'천재 남매'라 불리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 탄탄한 신뢰를 쌓은 악동뮤지션이 다시 한 번 '사춘기'로 돌아온다. 지난해 봄에 발표했던 상권에 이어 오는 3일 두 번째 '사춘기'를 담은 음반으로 팬들을 만나게 됐다.
첫 번째 '사춘기'에서는 공감의 감성들을 담아냈는데, 사춘기를 10대 한 때 지나가는 시기보다는 '생각에 봄이 오는 시기'라는 콘셉트를 잡고 이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세살에 대한 관심, 꿈과 사랑에 대한 설렘, 자아에 대한 고민 등을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연장선상의 두 번째 '사춘기'에는 어떤 감성들이 채워졌을까.
이찬혁은 "겨울에 듣기 좋은 곡들을 많이 넣었다. 장르가 다양한 감성적인 음악으로 채웠다"고 소개했다. 다시 한 번 이찬혁이 전곡 자작곡으로 음반을 채우면서 특유의 재치와 솔직한 표현, 개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았다.
이번 음반의 여덟 곡은 이찬혁이 전곡 작사, 작곡했다. '생방송'을 시작으로 '리얼리티', '오랜 날 오랜 밤', '못생긴 척', 초콜레이디', '유 노 미', '집에 돌아가는 길', 그리고 '그때 그 아이들은'이 수록됐다. 제목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는 사춘기에 대한 악동뮤지션만의 시각이다.
특히 이번 음반은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해서 집에 들어와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 순으로 곡을 배열하면서 이들의 이야기를 구성했다. 남매듀오라 가능한 두 사람의 성장 스토리가 담긴 셈이다. 독특한 매력과 개성으로, 솔직한 공감의 감성을 그려온 악동뮤지션답고, 그래서 더 높은 완성도가 기대되는 신보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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