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문남' 김지석♥김지민, 대역전극 이룬 '자기야 커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02 06: 49

김지민이 내조의 여왕에 등극했다. '문제적 남자'에서는 늘 다른 사람에게 힌트만 던져주고 하위권이었던 김지석. 김지민을 만나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지민의 칭찬과 격려 속에 대역전을 이뤄낸 두 사람. 김지석은 감격에 겨워 김지민에게 "자기야"라고 외치며 케미를 과시했다.
1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뇌섹 개그우먼 6인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뇌섹남들은 방송 때마다 '여성 출연자'를 외쳤고, 결국 제작진은 연말 특집으로 개그우먼 6인을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뇌섹남들과 개그우먼들의 파트너 선정이 있었다. 박나래와 이장원, 하석진과 강유미, 전현무와 안영미, 박경과 허안나, 타일러와 오나미, 김지석과 김지민이 각각 파트너가 됐다. 평소 팬이라고 밝힌 강유미는 수줍어하며 하석진 얼굴도 제대로 못 봐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과 김지석은 처음부터 친한 친구처럼 케미가 좋았다. 동양화를 전공하기도 했던 김지민은 색깔을 기억하는 문제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고, 어려운 문제 속에서 한 문제를 성공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케미가 빛을 발한 건 공간지각 능력을 테스트하는 블럭쌓기 문제. 김지석은 초반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해 고전했지만, 김지민의 격려에 점차 힘을 냈다. 김지민은 "괜찮다"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끊임없이 해주며 김지석에게 힘을 줬다.
문과남인 김지석은 이과 문제에서 취약점을 보여왔고, 이날 역시 두 사람에게 기대를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첫문제에서 진 뒤 내리 두 문제를 맞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타일러, 오나미 팀에 지는 듯 했지만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이날 최고의 커플에 등극했다.
김지석은 감격하며 "김지민이 내조의 여왕이다. 끊임없이 칭찬을 해줘 해낼 수 있었다"고 김지민에게 공을 돌렸다.
오랜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본 김지석. 두 사람이 문제를 풀어갈 때 시청자들 역시 손에 땀을 쥐며 그들을 응원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그만큼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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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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