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제모’ 박은빈, 아픈 청춘을 응원해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02 06: 49

[OSEN=지민경 인턴기자] ‘아제모’의 박은빈이 회사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동희(박은빈 분)가 성준(이태환 분)과의 사이를 질투하는 미주(이슬비 분)와 회사 상사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주는 성준의 집에서 나오라며 동희에게 돈 봉투를 던졌다. 동희는 이를 거절했고 미주는 돈은 안 받아도 성준과 멀어지겠다는 약속은 꼭 지키라며 동희를 다그쳤다. 미주와의 얘기 후 나오다 성준을 마주친 동희는 애써 웃어보였다.

하지만 미주에게 크게 상처 받은 동희는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고 이 모습을 본 지나가던 혜주(김선영 분)는 함께 술을 마시며 동희를 위로했다. 혜주는 성준에게 전화해 술에 취해 잠들어버린 동희를 맡겼고 한걸음에 달려온 성준은 동희를 업고 집으로 데려다줬다.
다음날 귀분(김용림 분)에게 성준에게 업혀왔다는 사실을 들은 동희는 성준을 마주치고 부끄러워했다. 그런 동희에게 성준은 “보기보다 무겁다”며 농담을 건넸다. 성준은 술 마실 시간에 글 열심히 쓰라며 동희를 응원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본 미주는 동희에게 또 심술을 부렸다.
미주의 심술에 상사에게 크게 혼난 동희는 또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이 모습을 본 성준은 동희 앞에 앉아 술을 대신 마시며 “작가 되고 싶다 하지 않았냐”며 “술 마실 시간에 글을 써라. 작가되는 거 포기할거냐”고 다그쳤다. 이에 동희는 “누가 포기한다고 했냐”며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지 마라. 지금까지 알바 세 개씩 뛰고 세 시간 자면서 틈틈이 글써 왔는데 술 좀 먹는다고 작가 되는 거 포기하는 거 아니지 않냐”고 반박했다.
이어 동희는 “내 처지가 슬퍼서 그런 것 아니다. 그냥 억울하고 분해서 화가 나는데 화는 낼 수가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동희의 눈물에 성준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힘내라며 어깨를 토닥이며 동희를 위로했다.
동희의 눈물은 보는 사람마저 안타깝게 했다. 동희는 현실의 벽에 좌절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동희가 지금 이 시련을 이겨내고 멋진 작가로 발돋움하고 성준과의 사랑도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