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나잇값 못한 대상 김종민..더 강력해진 '얍쓰' 김준호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01 19: 42

 1979년생 김종민의 정신 연령이 고작 21살로 측정됐다. 실제 나이인 39살보다 18살이나 적게 나온 것이다. 막내 윤시윤(32)이 42살로 측정된 것에 비해 스물한 살이나 적었다. 나잇값을 못한 것.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가 큰 웃음을 안겼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1박2일’에서는 새해 첫 여행지로 강원도를 택한 가운데 새해 나잇값 하기 게임을 진행했다. 이는 머리, 등, 배, 팔 등 신체 부위별로 값을 매기고 상대의 몸에 검정색 분칠을 하면 나이를 획득하는 것이다. 이른바 모래사장 위 손펜싱이었다.
이에 앞서 멤버들의 정신연령을 측정했고 결과는 윤시윤이 42세, 차태현이 38세, 김준호가 35세, 데프콘이 25세, 김종민이 21세로 각각 측정됐다. 가장 먼저 김준호와 차태현이 1라운드를 벌였고 김준호가 59세로, 차태현이 70세로 상승했다.

두 번째 싸움의 주인공은 김종민과 데프콘. 두 사람은 나이를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위해 서로의 뺨을 때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모래 위 몸 싸움으로 변모됐다.
심판은 결국 김종민에게 “너무 많이 때렸다. 이번 게임은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21세였던 김종민은 60세가 됐고, 25살이었던 데프콘은 59살이 되면서 김준호와 동갑이 됐다.
이후 김준호는 부전승으로 올라온 윤시윤과 대결을 펼쳤고, 나이를 더 얻기 위해 그의 머리카락을 뽑고 등을 때리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했지만 점수가 깎이고 얻기를 반복하며 59살 그대로였다. 그러나 윤시윤은 76살로 올라갔다. 큰 웃음을 안긴 김준호는 겨울바다 입수 대상자로 낙점됐다. 지난해보다 한층 강력해진 김준호의 개그 행보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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