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아기천사, 신용재 꺾었다..새해 첫 가왕 탄생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01 18: 40

 새해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아기천사의 시대가 시작됐다.
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6대 가왕 자리를 둔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과 네 명의 도전자의 대결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하얀시 눈이군 쌓이면 우리마을’과 ‘지방방위대 디저트맨’이 펼쳤다. 음색이 돋보이는 우리마을은 “국보급 목소리”라는 칭찬을 받았고, 디저트맨은 가왕을 꺾을 실력자로 꼽혔다. 두 사람의 대결은 64대 35표로 디저트맨이 승리하면서 우리마을이 정체를 벗었다. 우리마을은 걸그룹 우주소녀의 유연정이었다.

분위기가 완전 반전됐다. ‘주전자부인 펄펄 끓었네’와 ‘신비주의 아기천사’는 각각 김현정과 박진영의 노래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72대 27표로 아기천사가 3라운드로 진출했고, 주전자부인의 정체는 스페이스 에이의 김현정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현정은 “솔로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 기대를 높였다.
가왕후보전에서는 디저트맨과 아기천사가 펼친 가운데, 아기천사가 가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디저트맨의 정체는 MBC 첫 출연 가수 정승환으로 밝혀졌다. 유희열에게 이 무대를 가장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던 정승환은 “잘생겨지라는 말을 많이 하셨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한지 1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음원차트 강타는 물론 놀라운 감성과 가창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발라드로 승부를 건 도전자들에 맞서 양철로봇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블루스 ‘촛불하나’를 통해 랩에도 도전,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가왕에 대한 욕심보다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이 전달됐고, 그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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