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강승윤, 서장훈에 당했다..나홀로 진흙길 취침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01 18: 25

'꽃놀이패' 김세정의 키다리아저씨는 유병재였다. 그리고 서장훈의 환승권으로 인해 강승윤 혼자 진흙길에서 잠을 청하게 됐다.
김세정은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에서 지난 주에 이어 아재 매력을 대방출하며 멤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꽃길 멤버들과 새해 일출을 보러 가는 차 안에서 김세정은 "매년 새해 아침마다 산을 탔다. 엄마가 파이팅이 넘친다"며 "일출을 보면 일년이 잘 풀리는 기분이다. 해를 보면서 빌었던 소원이 다 이뤄졌다. 데뷔하고 상을 타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뤘다"고 말했다.

 
또 김세정은 "내년에는 구구단이 잘 되길 바란다"며 "산 오르면서 느끼는데 새해 아침엔 특별한 냄새가 있다. 다르다. 되게 맑은데 유난히 차갑다. 그런데 해를 보면 그게 싹 풀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세정은 뭐든 잘 먹는 폭풍 식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삭힌 홍어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덕분에 홍어도 잘 먹고, 청국장도 잘 먹는 김세정이었다. 이런 김세정을 보며 안정환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놓기도.
리액션부터 아재미가 가득한 김세정은 멤버들은 물론 게스트 이상민, 솔비와도 살갑게 지내며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엔 흙길 멤버가 된 김세정은 강승윤과 심부름을 하기도. 그 사이 김세정을 흙길에서 꽃길로 보내준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했다.
흙길에서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고 은색 환승권을 사용한 이가 있었던 것. 그는 "세정아. 항상 밝은 얼굴과 예쁜 마음으로 온 누리에 기쁨을 선물해줘 모두 따뜻한 새해를 맞이한 것 같다.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넌 천사야. 아저씨가 세정이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글을 남겼다.
김세정은 "저를 구제해줘서 감사하다. 그 분께 은혜를 갚겠다. 천사라 불러줘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인생 천사처럼 살겠다"는 말을 남기고 흙길을 벗어났다. 김세정을 꽃길로 보내준 키다리아저씨는 유병재였고, 그는 이성재가 쓴 환승권 덕분에 김세정과 함께 흙길을 떠날 수 있었다.
서장훈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2인 환승권으로 안정환과 솔비를 끛길로 불렀고, 결국 강승윤만이 혼자 진흙길에서 취침을 하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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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놀이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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