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에 무너지는 것이 제일 걱정이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모비스와 홈경기서 74-63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GC는 18승 7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1~2쿼터 편하게 하고 3쿼터에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3쿼터에 무너지는 것이 제일 걱정이다. 1~2쿼터 이기고 정리를 못 한다.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김기윤과 전성현이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안 좋다가 마지막에 자신있게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쉬움의 토로는 계속됐다. 김 감독은 "(3쿼터에) 전체적으로 우왕좌왕 했다. 패턴을 해도 공격적으로 한다. 5명이 다 움직이는 패턴에서 미스가 나왔다. 슛도 좋지 않았다. 그러면서 수비가 무너졌다. 안 좋은 공격을 했을 때 속공을 막아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했다"고 승리에도 아쉬움을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안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