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복귀' 지성·이보영, 이 특별한 부부에 거는 기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01 17: 10

2017년에도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스타들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부부가 나란히 SBS 월화극을 책임질 예정이라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바로 지성 이보영 부부다.
지성은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을 통해 약 6개월 만에 드라마에 복귀를 한다. 지성은 이 드라마에서 딸과 아내를 죽였다는 살인자 누명을 쓴 비극의 검사 박정우를 연기한다.
2015년 MBC '킬미힐미'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뒤 선택했던 SBS '딴따라'가 생각 외의 부진을 겪기는 했지만, 극 속에서 지성이 보여준 연기력만큼은 우월했다는 평가다. 선배로서 연기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을 다독이고 챙기는 것은 기본이고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극의 중심을 꽉 잡아준 것. 지성의 훌륭한 연기력은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라도 빛이 남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가 '피고인'을 통해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서게 됐다. 잘 나가던 검사가 기억을 잃고 딸과 아내를 죽였다는 살인자 누명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극적일 수밖에 없는 전개. 그렇기 때문에 지성이 이 드라마를 통해 그려낼 극한의 감정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된다. 이미 공개된 티저 속 지성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부터 광기 어린 절규, 눈물 등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보영은 '피고인' 후속으로 편성이 된 '귓속말'로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귓속말'은 당초 '진격'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다. 박경수 작가는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등을 집필했던 장르물의 대가로 '귓속말'은 '펀치' 제작진이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시청률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이보영이 출연을 결정지어 더욱 큰 기대가 더해지고 있는 것. 장르 불문하고 모든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으며 최고의 존재감을 뽐내왔던 이보영이 '귓속말'을 통해 또 어떤 연기 변신을 할지 궁금증이 인다. '신의 선물' 이후 3년만에 안방 복귀를 하게 된 이보영이 남편인 지성과 함께 SBS 월화극에 승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들 부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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