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박보검, 눈물로 써낸 '2016년의 남자' 이름값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01 11: 35

[OSEN=지민경 인턴기자] 2016년 한 해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박보검이 ‘2016 KBS 연기대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보검은 지난 31일 열린 ‘2016 KBS 연기대상’에서 MC부터 눈물의 수상소감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주며 박보검이 괜히 대세스타가 아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상식 사회를 맡은 그는 다수의 프로그램과 시상식 MC 경험으로 다져진 안정된 진행 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보검은 튀지 않는 편안한 진행으로 MC 전현무를 든든히 받쳐줬고 센스 있는 발언들로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명대사 재연 등 다양한 요구에도 빼지 않고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수상소감에서는 그의 겸손한 성품이 그대로 드러났다. 네티즌이 직접 뽑은 네티즌 상을 수상한 박보검은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어깨가 무겁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고 아버지께서 말씀해주셨다”며 “팬분들께 받은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않도록 마음 속에 새겨놓겠다. 팬분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으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폭풍 눈물과 함께한 최우수 연기상 수상소감에서는 그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글썽인 박보검은 소감 내내 눈물을 흘리며 진정성 있는 수상소감을 전해 보는 사람에게도 감동을 전했다.
“사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소감을 시작한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하면서 부족함을 느꼈다. 그때마다 조언해주셨던 중기형께 감사드린다”며 절친한 선배 송중기에게도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송중기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이어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 보조출연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훗날 오늘을 회상했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늘 정직하고 진실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외모, 연기, 성품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박보검이 2016년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임은 자명해 보인다. 2017년에는 박보검이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2016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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