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ATM에서 2018년까지...아스날 안 간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01 12: 5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계약기간을 모두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체제가 뚜렷한 프리메라리가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전력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고 두 팀을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끈 시메오네 감독은 2012-2013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2013-2014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모두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부임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을 3위 내로 마쳤던 시메오네 감독은 빅클럽들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아르센 웽거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아스날의 다음 시즌 감독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소문을 부인하고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CEO 미구엘 앙헬 길 마린은 최근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서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남은 시즌과 다음 시즌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와 함께 5년을 보냈다. 꽤 괜찮은 시간이었다. 만약 시메오네 감독이 우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면, 우리는 아주 기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부임 이후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계약이 지켜주는 2018년 여름까지 시메오네 감독을 보내기 싫을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