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풍자는 새해도 달린다...김태원, ‘스까요정’ 변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01 08: 09

‘개그콘서트’의 김태원이 ‘스까요정’ 김경진 의원으로 변신해 사이다 풍자를 선보인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제작진 측은 “‘1 대 1’코너에서 김태원이 ‘청문회 치트키’로 불리는 국회의원 김경진 의원으로 변신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1 대 1’은 개성만점 사람들이 퀴즈쇼에 참가해 엉뚱한 대답들을 작렬해 폭소를 자아내는 코너.

 
공개된 스틸에서는 김태원이 ‘스까요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국회의원 김경진 의원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모습이 포착돼 폭소를 자아낸다. 김경진 의원은 제 5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김기춘, 우병우를 정말 몰랐쓰까”라며 ‘-해쓰까’라는 말투로 우병우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네티즌들에게 ‘쓰까요정’으로 불리게 된 인물.
 
김태원은 별다른 분장 없이 안경만 썼음에도 불구하고 청문회에 있던 김경진 의원이 ‘개콘’ 무대에 올라선 듯 빼다 박은 모습을 하고 있어 웃음을 터트린다. 더욱이 김태원은 차분하지만 강렬한 포스를 자랑하고 있어 마치 ‘개콘’ 녹화장이 청문회장인 듯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 더욱이 김태원은 청문회 속 김경진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질의를 하는 특유의 포즈까지 따라 하며 깨알 티테일을 완성해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김태원은 ‘1 대 1’에서 논스톱 사이다 디스 래퍼 ‘킬로그램’ 캐릭터로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김태원이 국회의원 김경진 의원으로 변신해 어떤 통쾌한 사회 풍자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지난 28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김태원은 ‘킬로그램’의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벗자 김경진 의원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어 김태원은 유민상에게 “유민상은 연예대상 최우수상은 어떻게 받았쓰까”라며 청문회 속 김경진 의원의 특유의 말투를 패러디해 방청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러나 유민상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해 방청객들의 한층 더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이에 두 사람이 벌인 맞대결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 가운데 김태원은 이날 ‘쓰까요정’ 김경진 의원 외에도 비행기 내 갑질 행동으로 국민들을 경악케 한 비행기 난동남까지 패러디 하며 정치와 사회를 아우르는 풍자를 가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김태원이 ‘1 대 1’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개그콘서트’는 오늘(1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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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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