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재편·첫 정규"…AOA, 야심차게 여는 2017 [웰컴백 AOA D-1 ②]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01 08: 20

회심의 앨범이다. 걸그룹 AOA가 야심차게 돌아온다. 7인조를 팀을 개편했다는 점에서, 4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앨범은 빼곡하게 채우겠다는 각오까지 다졌다.
AOA로서는 이번 활동이 결정적일 수밖에 없다. 지난 5월 미니 앨범 ‘Good Luck’ 활동을 앞두고 불거진 ‘역사 의시 부족’ 논란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 이미 수차례 전한 눈물의 사과와 역사의식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는 다짐들이 어느 정도 대중의 마음을 돌려놓았을 지가 핵심이다.
컴백 일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티저 사이트에 정규 1집 ‘엔젤스 노크(ANGEL’S KNOCK)’의 론칭 필름 ‘어나더 미(ANOTHER ME)’를 공개하고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할 것임을 예고했다.

공개된 티저 속 설현은 몽환적인 BGM을 배경으로 화이트와 블랙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뽐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이트 미니 드레스를 입은 설현이 걸어 들어와 공중에 노크를 하자 블랙 수트를 입은 또 다른 설현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이어 ‘더블 타이틀(Double Title) 익스큐즈 미(Excuse Me) VS 빙빙(Bing Bing) 2017.01.02’이라는 자막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 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AOA는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자신감과 다양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확실히 본격적이다. 수록곡을 빼곡하게 담은 정규앨범을 준비한 것은 정성을 꽤나 쏟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앞서 직접 손편지로 컴백 소식을 알리고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음악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행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멤버 유경의 탈퇴로 팀을 7인조로 개편했다는 점 역시 주목해볼 만하다. 과거 걸그룹 밴드로 데뷔했던 이들이 ‘밴드’의 색을 지우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joonamana@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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