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②] 민아부터 전효성까지..배우라는 이름으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1.01 06: 49

 ‘2016 SBS 연기대상’에서는 배우로 변신한 아이돌 역시 빠질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2관왕을 차지한 민아를 비롯해 배우로 발돋움한 아이돌들이 상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2016년 마지막 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는 ‘2016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한석규가 5년만에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고, 한류스타 상에는 이준기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부터 뉴스타상까지 28개 부문에서 50명이 넘는 배우들이 상을 받았다.
이날 이목을 끌었던 것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수상이었다. 씨엔블루 강민혁, 엑소 백현, 걸스데이 민아와 혜리, 시크릿 전효성, 소녀시대 서현까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민아는 뉴스타상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 부문 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백현과 혜리는 뉴스타상을 받았다.

우수 연기상을 받은 민아와 강민혁과 서현과 전효성 등은 연기 경력이 오래된 배우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민혁과 함께 로맨틱 코미디 부분 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른 이들인 ‘질투의 화신’ 이성재, ‘딴따라’ 전노민,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였다. 수상 직후 강민혁은 진실함을 연기하겠다는 인상 깊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민아와 서현과 전효성 역시 박지영, 채정안, 오연아, 이하늬 등 쟁쟁한 연기를 펼친 후보들과의 경쟁 속에서 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민아는 ‘미녀 공심이’, 서현은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전효성은 ‘원티드’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아이돌들은 단순히 연기돌이라는 수식어를 넘어서 배우로서 당당하게 드라마와 영화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도전을 넘어 수상까지 하면서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서 발돋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2017년에는 어떤 아이돌이 연기에 도전해 배우로 거듭날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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